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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각료 8명 신사참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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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전 기념일인 오는 15일 마나베 겐지(眞鍋賢二) 환경청 장관과 가와사키 지로(川崎二郞) 운수상 등 각료 8명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할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이날 "제반 사정을 감안,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참배를 보류할 것임을 표명했다.

참배 의사를 밝힌 각료 명단에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노동상, 오타 세이치(太田誠一) 총무청 장관, 세키야 가쓰쓰구(關谷勝嗣) 건설상, 미야시타 소헤이(宮下創平) 후생상,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담당상,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농수산상 등이 포함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주변국들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힌 전범들의 위패가 안치된 곳으로 해마다 일본 현직 각료들의 참배문제가 주변국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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