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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해임안'제출… 與野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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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32명 발의 "물러나야" 與 "해임사유·대상 아니다"

한나라당이 10일 '김종필(金鍾泌)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의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긴장관계가 고조되면서 임시국회의 막판 파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이부영총무 등 소속 의원 132명의 발의로 "김총리는 연내 내각제개헌이라는 대국민 공약 파기와 국정 파탄, 재해 악순환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막중한 총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김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해임건의안이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고 해외 여행중인 소속 의원들에 대해 12일까지 귀국할 것을 지시한 데 이어 안택수 대변인을 통해 "여권은 정정당당하게 표결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권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내각제 문제가 총리 해임 사유도 아니고 대상도 아니라면서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표결처리를 무산시킨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자민련은 이날 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주재로 긴급총재단회의를 열고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본회의장 불참을 통한 표결처리 무산방침을 확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총리 해임건의안이 어떠한 경우에도 수해복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경안 처리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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