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의 61.2%가 지역의 상징물로 포철을 꼽았으며 10.6%은 죽도시장, 9.3%는 포항공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을 가장 빛낸 인물로는 절반에 가까운 49.6%가 오늘날 포철이 있게한 박태준자민련총재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이상득한나라당 국회의원 28%, 허화평전국회의원 25.7%, 정장식시장 21.4%순이었다. 경제·문화·교육체육인중에는 스틸러스 축구단 이동국 선수가 16.3%를 차지, 유일하게 5위안에 들었다.
이같은 사실은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포항시로부터'시민의식 조사'를 의뢰받은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포항거주 성인 남·여 6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15일 발표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포항시민들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으로 포철건립 45.8%, 지난해 폭우가 쏟아진 예니 등 태풍 40.5%, 포항산불 20.9%, 포항공대 개교 16.7% 순으로 응답했다.
21세기를 위해 포항시가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영일만신항이 39.8%, 포항테크노파크 조성 29.7%, 해맞이공원 등 관광산업 육성 23.5%, 사회복지정책 22.7%, 포항~구미간 고속도로 건설 11.3%로 조사됐다.
앞으로 어떤 기능을 갖춘 도시로 발전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해양관광휴양중심이 26.4%로 가장 높았고 첨단과학도시 24.7%, 철강산업도시 13.8%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시민들의 기질(중복응답)과 관련해선 33%가 보수적이고 배타적, 31.5%가 순진하고 투박하다를, 26%가 생활력이 강하다고 대답했으나 25.7%는 성격이 조급하다, 24.4%는 사치 및 허영심이 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4%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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