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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동부교회-문화·체육행사로 지역민에 밀착

고산동부교회(담임목사 김도환)가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는 교회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고산동부교회는 지난 97년도부터 '시지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 음악회'를 시작하는 등 일찌감치 지역밀착형 문화행사에 관심을 기울였다.

전도지 배포 등 직접적인 전도활동 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활동이 교회의 지역화를 이끌 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복음 전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를 위해 97년 음악회를 연데 이어 98년에는 '공원 영화제'를 마련했고, 올해는 21일 오후7시부터 목련 근린공원에서 '고산·시지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 가요제'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로 지난 14일 신매동 체육공원에서 지역의 28개 농구팀이 참가한 '시지·고산지역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담임 김도환목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교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음악회·농구대회 등 연례행사 외에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 건립, 노인·청소년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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