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이 6조3천억원 늘어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상호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농.수.축협, 새마을금고, 보험사, 신용카드사 등의 지난 6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72조1천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8% 6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가계가 작년 하반기에 8조1천억원을 갚았던 대출을 올들어 경기회복과 증시호조 등을 이유로 다시 크게 늘린 것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금융기관이 민간에 준 원화대출금의 39.6%.
가계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일반자금대출이 올 상반기에 7조원이 증가한 반면 주택자금대출은 같은 기간 7천억원이 감소, 지난 1~6월 가계가 늘린 대출금이 주택구입.임대와는 비교적 무관한 곳에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주택자금대출은 아파트 등 주택거래와 건설경기의 부진 등으로 주택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데다 주택할부금융사 등의 고금리 장기주택자금대출금에 대한조기상환이 늘었고 △일반자금대출은 경기회복과 함께 증시활황으로 주식관련 차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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