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연고제 원칙 합의 오늘 구단주 간담회

프로야구의 도시연고제가 원칙적으로 합의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전 8시 소공동 롯데호텔 일식당 벤케이에서 8개구단 구단주 간담회를 열고 현행 지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전환하기 위해 시행 방법 및 시기를 논의했다.

연고도시의 이동을 가능케 해 '장사가 되는 도시에서 야구팀을 운영할 수 있는'도시연고제는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됐지만 거대 도시에 자리잡은 팀들의 반대로 그동안 구단주총회에서 거론조차 되지 못했다.

그러나 박용오 총재는 지난 달 24일 구본무 LG 트윈스 구단주와 서울에 새로운팀의 입성을 수용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나머지 구단주들과 개별적인 접촉을 벌여 도시연고제 도입의 필요성을 설득, 찬성표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단의 직접적인 수입은 물론 홍보효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도시연고제는구단의 연고 도시 이동조건 및 이동할 수 있는 지역과 시기, 기존 연고지역을 분할해주는 구단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이 첨예하게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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