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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뜻 기려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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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인문대학 체육레저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5월 타계한 송원 우복원 교수에게 추서된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2천만원의 장학기금을 학교측에 선뜻 내놓은 미망인 최성란(59·대구시 남구 대명6동)씨.

최씨는 15일 오후2시 대구대 총장실에서 남편의 훈장을 대신 받고 남편이 생전에 몸담았던 대구대 체육레저학부 학생의 장학금과 테니스대회 개최경비로 써달라며 2천만원을 기탁했다.

"고인의 유훈을 따른 것 뿐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에 보탬이 되고 고인이 만든 테니스대회가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최씨는 고 우복원 교수가 지난 88년부터 체육레저학부 학생 1명에게 사재를 털어 매년 장학금을 지급했고, 85년에는 제자들의 실기기량 향상을 위해 송원테니스대회를 창설해 해마다 대회경비를 부담해 왔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난정꽃꽂이회와 계명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바자회나 일일찻집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매년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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