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9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움직임에 대해 "성공적 합당이 될지는 두고 봐야 겠으나 명분없는 행위"라며 "국민들은 이를 궁여지책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독일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이 총재는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총재는 또 여야 영수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 "야당총재로서 언제든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할 수 있고 이를 기피할 생각도 없으나 서로 신의를 갖고 말한 내용에 책임을 지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어느 누구와도 만날 수 있으나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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