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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건설본부는 뇌물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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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예정가 유출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종합건설본부 일부 공무원들이 건설업체들에게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공무원들은 시공업체들이 뇌물을 상납하지 않으면 입찰, 공사 예산지출, 공사진행 등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트집을 잡는 수법으로 뇌물고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실례로 대구시내 모 현장 담당자는 시공업체들이 한달 평균 1천만원, 연간 1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해 대부분을 공무원 관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매월 200만~300만원을 고위 공무원에게 전달하고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는 직급에 따라 수십만원씩 '월례비'를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월례비 조달을 위해 원청 및 하청 지분에 따라 일정액을 갹출, '현장소장 판공비' 명목으로 지출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월례비 외에 고위 공무원들에게는 부정기적으로 수백만원을 건네는 일이 관행"이라며 "이같은 상납 대가로 입찰 및 공사 편의가 직.간접적으로 제공된다"고 털어놨다.

다른 건설현장의 한 책임자는 "공사 규모에 따라 액수 차이가 나지만 많을 경우 연간 수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공무원들에게 정기 상납하고 있다"며 "주는 쪽, 받는 쪽 모두 이를 뇌물로 생각하지 않을 만큼 수수가 일상화돼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현장 책임자는 "발주처에 대한 뇌물 상납은 입찰 진행에서 공사 완공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며 "일부 공무원들은 담당현장이 아닌데도 1회 수백만원씩의 뇌물을 뜯어가는 예도 있다"고 폭로했다.

공사 입찰에서도 이같은 비리가 공공연해 최근 가창~청도간 도로확장 공사 입찰에서 종합건설본부 공무원이 입찰편의를 대가로 수백만원의 사례비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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