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지역에 10~11일 이틀동안 최고 231㎜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평균 70㎜의 가을비가 내려 수확기를 앞둔 벼 침수와, 하천제방이 붕괴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11일 새벽 4시쯤 진주시 금곡면 성산리 덕계마을앞 영천강 제방 100m가 붕괴되면서 농경지 1만5천평과 비닐하우스 19동이 침수됐고, 비닐하우스내에 보관중이던 벙커C유 3천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농민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공사 시공업체인 삼성중공업(주) 측이 교량 상판작업을 하기 위해 대형크레인을 진입시키면서 하천제방 1m가량을 파낸뒤 복구하지 않아 일어났다는 것.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집중호우를 미처 예상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밝히고"최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비로 밀양, 창녕, 사천 등 경남지역 곳곳에서 벼논이 침수돼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江元泰.林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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