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주형(대구은행)이 제3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주형은 16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9.750점을얻으며 정상에 올라 지난 91년 인디애나폴리스선수권대회 유옥렬의 뜀틀 금메달 이후 8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재연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팀은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출전권을 획득한데 이어 개인전 금메달을 보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개인종합에서 7위를 했던 이주형은 장기인 뒤로 두바퀴 회전 후 봉을 잡는 '오리스에'를 포함,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인 뒤 깨끗한 착지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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