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의혹사건을 맡은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21일 전체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30여명중 라스포사 여직원 이모씨, 전직검사장 부인 최모씨 등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첫 소환, 조사한 뒤 이날 밤 귀가시켰다.
특검팀은 지난 5월말 검찰수사후 잠적했던 이씨 등을 상대로 김태정(金泰政)전법무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옷로비 의혹 핵심 관련자들의 의상실 출입 및 옷구입 내역, 연씨에게 전달됐던 호피무늬 코트의 전달 및 반납 시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최 특검은 또 남대문 세무서 7급 김정태씨를 수사팀에 보강, 라스포사 등의 매출실적과 옷 가격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 특검은 금명간 경찰청에 사직동팀 내사자료 제출을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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