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플라자

◈9월까지 경상흑자 190억 돌파

올들어 경상수지 흑자가 19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8월보다 10억2천만달러가 증가한 24억3천만달러를 기록, 올들어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91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정정호(鄭政鎬)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수입이 급증 추세지만 엔고, 동남아시장회복, 수출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목표 200억달러를 넘어 230억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8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16억2천만달러에서 26억2천만달러로 급증해 다시 확대됐다.

◈해외채권단 대우빚 동결 동의않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우 해외채권단 전체회의가 채무동결에 대한 동의없이 종료됐다.

해외채권단은 대우 계열사의 정확한 손실규모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향을 봐가며 향후 태도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우와 국내 채권단은 28일 오후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씨티은행과 HSBC, 도쿄 미쓰비시 등 130여 해외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대우 해외채권단회의에서 채무지불유예에 대한 공식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등 4개사 전략적 제휴

세계 항공사 재편과정에서 주요 항공사들과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를 하지 못했던 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했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4개항공사 대표 및 실무진들은 지난 2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초부터 4개 항공사를 주축으로 한 전략적 제휴그룹을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들 4개 항공사는 또 △제휴그룹명, 로고 등의 제정 △감독위원회 구성 △세계일주노선 구축 △인터넷 사이트 개설 △상품개발 및 광고 △판촉 및 수입관리체계 △정보기술의 공유 등 광범위한 협조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계속 협의키로 했다.◈공정위 과징금 납부율 39%불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등으로 기업들에게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납부되는 금액은 전체의 4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과징금 미납금액은 총 1천183억원으로 이 가운데 아직 납기가 돌아오지 않은 87억원을 제외하면 전체 체납금액은 1천9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9월말까지 공정위가 부과한 총 과징금 1천797억원의 61%로 납기 이전에 과징금을 내는 경우는 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학연 기술 우수컨소시엄 선정

중소기업청은 동의대학교 등 10개 대학을 '1998년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은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과 시설을 활용, 중소기업의 현장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동의대학교를 비롯, 금오공과대학교, 대불대학교, 천안공업대학, 경기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강원대학교, 충주대학교, 호원대학교, 제주대학교 등이다.

◈"김우중회장 사퇴요구한 적 없어"

산업은행 이근영(李瑾榮) 총재는 28일 대우 김우중(金宇中) 회장을 만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 회장을 만난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총재가 "지난주 김 회장을 만난 적도 없으며 나 자신이 김 회장에게 그같은 요구를 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채권단의 일원일 뿐 채권단 대표가 아니므로 그같은 요구를 할 자격도 없고 필요도 없으며 김 회장에 대한 퇴진요구는 추후 채권단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결론이 나온뒤에야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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