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황오동 100번지 백모씨 주택 신축 현장에서 신라시대 적석목곽 고분과 자작나무 껍질로 된 관모(白樺樹皮製 冠帽) 등 국보급 유물들이 대량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적지를 발굴 조사중인 황상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28일 오후 이 일대에서 적석목곽고분 등 12기의 고분를 확인하면서 관모와 나비 모양의 관장식 1점, 순금제 귀걸이 1쌍, 은제 허리띠 장식 등 장신구 다량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물이 쏟아진 1호 고분에서는 이밖에도 세고리 큰칼,청동다리미,말안장, 등자, 교구 등 마구류와 U자형 삽날, 철촉, 철솥편 등 철기류와 고배 등 토기 100여점이 출토됐다.
황단장은 1호분의 관식에 시문된 투조 문양은 금관총과 천마총에서만 보여지는 것으로 5세기말 또는 6세기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대부분의 유구가 중복관계를 이루고 있어 신라시대 편년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단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무덤의 주인공은 신라에서는 최상위 신분계층이었음을 시사해준다"고 덧붙였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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