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천 중구청장 일부 혐의 입증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부하직원에게 단속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격하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9일 재소환한 이세영(李世英) 중구청장에 대한 밤샘조사를 끝내고 10일 5시쯤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중구청 위생팀 직원들과 대질신문을 벌인 끝에 이 구청장이 부하 직원들의 불법영업 업소 단속을 방해한 혐의를 일부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입건했던 경찰은 추가조사를 계속 벌여 구체적인 물증이 확보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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