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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용병' 올 시즌 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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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용병 포워드 루이스 로프톤(27)이 99-2000시즌 정규리그에서 공수에 걸친 인상적인 플레이로 농구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프톤은 기아, 현대와의 경기에서 슈팅과 수비, 리바운드 등 공격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전천후 선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골밑 내외곽에서 다양한 형태로 한템포 빠른 슈팅을 구사하는 장점을 지닌 로프톤은 두 경기에서 24점과 31점씩을 기록, 평균 득점 27.5점으로 팀내 득점 1위에 올랐다. 리바운드도 각각 6개와 7개로 13개를 잡아내 팀 공헌도를 높였다.

특히 수비에서는 악착같은 플레이를 하면서도 머리를 쓰는 노련미까지 선보였다. 동양의 현대전 승리는 로프톤이 상대 골게터인 맥도웰의 골밑 돌파를 저지, 현대의 득점력을 약화시킨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프톤은 미국에서는 97년 웨버주립대 졸업 후 갈곳이 없어 스포츠센터 강사로 2년간 코트 밖을 맴돈 별볼일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동양 입단 후 박광호감독등 구단으로부터 '올시즌 일을 낼 선수'로 인정받으며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무대에서의 적응력을 키워왔다. 미국에서 모델을 한 경력으로 '부드러운 남자(Sweet Lou)'로 불리면서도 경기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힘과 투지를 자랑했다.

로프톤은 음식 등 한국문화에도 다른 용병과는 달리 강점을 보이고 있다. 매운 음식에 낯설지 않은 미국 남부출신인데다 대학 시절인 지난 96년 한국에서 40여일간 머문 경험이 있어 밥과 김치 등 한국음식을 잘 먹는다.

재미있는 것은 20대 중반을 넘긴 로프톤이 이미 결혼과 이혼을 경험, 딸 3명을 두고있다는 점이다. 로프톤에게 이혼한 부인이 맡아 키우고 있는 딸의 양육비 지급은 한국코트에서의 성공을 다짐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한다.

金敎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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