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말기 간암환자를 치료하는 효과적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한광협(韓光協·내과) 교수팀은 19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지난 98년 6월부터 최근까지 말기 간암환자 11명에게 '케모포트를 이용한 항암제-방사선 동시치료'를 시행한 결과 9명에게서 종양의 크기가 최대 50%까지 줄어드는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한교수팀이 치료한 환자들은 위장 지라 이자 등의 혈액이 모아져 간으로 들어가는 정맥인 간문맥(幹門脈)에 암이 번진 4기 암환자로 기존의 치료술로는 생존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당초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최악의 상태였던 9명의 환자는 치료후 종양이 줄어드는 등 병세가 크게 호전됐으며 현재도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중 2명은 담도질환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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