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고(最古)의 은행 영업점인 조흥은행 서성로지점이 지난 80년간에 걸친 영업활동을 마감하고 27일 문을 닫는다.
대구시 중구 서성로 1가 52의1 조흥은행 서성로지점은 지난 1920년 문을 연뒤 한 자리에서 은행간 합병에 따른 본·지점으로 지속, 지역 은행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조흥은행대구본부는 이 지점을 존속시키려 했으나 주변 상권의 위축 등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폐쇄키로 결정, 대구시 중구 남산2동 동양금융센터 빌딩 반월당지점으로 개명 이전하기로 했다.
서성로지점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0년 1월13일 당시 행정구역인 대구부(府)본정(本町) 1정목(丁目) 52에서 구(舊) 대구은행 본점으로 출발했다.
구(舊) 대구은행은 1913년 5월에 설립된 대구지역 최초의 은행으로 당시 대구부대구면(面) 본정 2정목에 본점을 세웠으나 7년 뒤 현 위치로 신축 이전됐다.
구 대구은행 본점은 지난 28년 8월 구 경남은행과의 합병으로 경상합동은행본점이 된뒤 41년 10월 한성은행과 합병되자 한성은행 대구서지점으로, 다시 1943년 10월 동일은행과 합병으로 조흥은행 대구서지점이 됐다.
조흥은행 김시길(金時吉)대구본부장은 "서성로지점은 지역 은행의 변천사를 간직하고 있으나 영업 환경 변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면서 "서성로지점 건물은 추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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