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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산내농협 김태원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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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이지만 조합원들에게 환원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 경주시 산내면 농협장에 선출된 김태원(48)씨가 취임후 2년동안 모은 급여 2천여만원 전액을 1천230명의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내놓았다.

조합장 출마 당시 급여를 조합원에게 환원 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 김씨는 지난해 받은 급여 1천100만원으로 인쇄기,복사기,컴퓨터 프린터 등을 구입, 조합원들이 청첩장과 부고 등 인쇄를 위해 경주까지 나가는 불편을 덜어 주었다.

김씨는 올해 적립한 급여는 비료와 농자재를 구입, 농민들에게 무상 지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연말 조합원 총회에서 환원사업 내용을 밝힐 예정. 당초 약속대로 앞으로 남은 2년여 동안의 임금 전액도 조합을 위해 내놓을 방침이다.

10여년을 농협직원에서 새마을 지도자, 이장으로 일해 오면서 "평소 조합장은 명예직이 돼야 한다"던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셈. 김씨는 그래서 "조합장 무보수 명예직이 전국적으로 확산 된다면 다행한 일"이라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다른 농협장에게 피해를 줄까봐 고민하고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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