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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어 진출입 '모험'-이달 들어 5건…수십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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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를 잇는 88고속도로의 일부 인터체인지에 각 방향 진입도로 출입구가 폐쇄되거나 안전시설 미비로 대형사고가 잇따라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도로공사 고령지사에 따르면 지난 84년 건설된 대구~광주간 175·3km의 88고속도로는 개통 당시 일일 교통량이 1천~2천여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5천여대로 증가했다는 것.

그러나 공사측은 개통시 교통량이 적다는 이유로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인터체인지(IC)에 각방향 진입도로를 설치하고서도 출입구를 폐쇄해 대구방면에서 가조로 내리거나 가조에서 거창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진출입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차량운행자들이 가조 IC 진입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다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실례로 지난 4일 오전10시쯤 가조 IC에서 대구로 가던 화물차와 함양으로 운행하던 화물차가 정면충돌, 3명이 숨졌으며 21일과 30일에는 거창IC 부근에서의 충돌 및 추돌사고로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이달에만 5건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에대해 교통관계자는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가조IC의 각 방향 진출입 도로를 개통하는 한편 거창 IC 진입도로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사고위험 지역에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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