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저소득·중산층 청소년 대상 SW무료기술교육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소프트웨어 관련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정보통신교육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기술교육이 그것.

IMF이후 소득기반이 약화된 저소득층이나 중산층 자녀들이 우선 대상이다. 30세 이하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 가장, 실직자 자녀 등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학교장 추천을 받아 교육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고 교재와 전산재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대구에서는 오는 20일부터 12주짜리 웹마스터 과정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과정이 개설된다. 웹마스터 과정에서는 전문 홈페이지 제작에 사용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웹디자인 기법, 인터넷 응용서비스 개발, 웹사이트 구축 등을 교육하고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인터넷 광고와 영상물 제작 등에 필요한 기술을 지도한다. 대구교육원측은 실습위주로 난이도가 높은 집중교육을 통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 교육은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재학생의 경우 고교 취업대상 3학년 뿐만 아니라 1, 2학년도 가능하며 방학 전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계속되는 수업에만 참여하면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자율적으로 실습하는 시간.

일반인은 생활보호대상자나 실직자 자녀 등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재산세 비과세 대상 또는 2만원 이하이면 우선 교육대상에 포함되므로 교육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오재부 대구교육원장은 "최고의 시설에서 실력있는 강사진의 지도를 받기 때문에 컴퓨터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겐 전문가 대열에 뛰어들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문의 053)754-4744 또는 656-1285(3일부터)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