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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 의무사 터 4만7천평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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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이 대구시 소유의 수성구 만촌동 옛 의무사 부지 4만8천여평을 매입해 2000년 상반기 3천2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하기로 했다.

우방은 매입 대금 1천580억원(평당 평균 336만원)을 주택은행에서 연리 8% 안팎에 대출받아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사업성 있는 부지에 금융기관이 자금을 지원하면서 사업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방식이다.

우방은 주택은행 대출금으로 내년 1월 말까지 대구시에 대금 전체를 지불하고 이르면 4월 쯤 사업 허가를 얻어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순목 회장은 2일 "위치, 교통, 학군 등에서 의무사 터가 최상의 조건인 만큼 최고급 첨단 아파트를 지어 수요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지 전체를 일시에 분양할 것인지 아니면 단계적으로 분양할 것인지는 시장 조사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3천200여가구 전체를 호텔식 아파트로 짓고 지상을 주차장 없이 공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평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400만~45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년동안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온 의무사 부지를 매각함으로써 재정 측면에서 큰 부담을 덜게 됐다. 당초 시는 12월까지 원매자가 없을 경우 재감정을 통해 97년 감정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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