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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걸리자 딴사람 내세워 구청공무원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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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형사2부 서상희검사는 8일 도박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도박을 한 처럼 경찰에서 조사를 받도록 공모한 혐의(범인도피 교사 등)로 대구 모구청 공무원 이모(40.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4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모무도학원에서 속칭 '훌라' 도박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되자 형사처벌 또는 징계처분을 피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배모씨와 짜고 배씨가 도박을 한 것처럼 동부경찰서에 출두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토록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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