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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사기 350억원대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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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당 4명 적발 김일수 前화성군수도 수뢰

구입하지 않은 기초 건축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꾸며 리스회사들로 부터 350억원대의 시설대여자금을 받아 가로챈 리스사기범 일당 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채정석 부장검사)는 8일 건설가설재 임대업체인 (주)건안 전대표이사 겸 (주)세건 전무 정민영(35)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주)세건 전대표이사 박영달(5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주)건안과 (주)세건 전회장 정모(68)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또 지난 8월 수뢰혐의로 구속된 전 경기도 화성군수 김일수(59)씨가 이들로부터 건축자재 하치장 설립을 허가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96년 6월 "D산업으로부터 각도조절계단 3만7천여개와 공사용 발판 5천500여개 등 10억여원어치의 건설가설재를 납품받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H리스(주)에 가짜 세금계산서와 견적서 등을 보내 10억여원을 타내는 등 지난 95년 12월부터 97년 9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56차례에 걸쳐 7개 리스업체로부터 353억원의 리스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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