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35시간동안 장기 단수를 하면서 구미권 광역상수도 주송수관로 이설공사를 하기로 계획하고도 단수통보를 뒤늦게 하는 등 늑장대처해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이 용수부족으로 조업 단축이 우려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의 단수통보 지연사유가 시장이 해외시장 개척단으로 장기간 해외출장중이라는 이유로 단수날짜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단수통보를 한 것으로 밝혀져 업체들로부터 지탄을 받고있다.
구미권 광역상수도의 이번 단수조치는 11일 오전8시부터 12일 오후7시까지 구미시 전역과 칠곡군 북삼,약목면 등의 생활용수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2,3단지, 김천지방공단 등의 공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되며 고지대와 관말지역은 밤10시까지 지연된다.
이같은 장기 단수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최근에야 단수날짜를 결정하여 단수 1주일전인 6∼7일에야 단수안내를 하는 바람에 공단 업체들이 뒤늦게 단수대책을 세우는 등 소동을 빚고 있다.
구미시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는 광역상수도가 전면 단수되더라도 시 수도사업소에서 하루 11만t의 공업용수를 구미공단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업체들의 하루 소요량이 14∼15만t에 이르러 2단지 입주업체 등은 조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루 생산액이 80억원에 이르는 LG필립스 LCD의 경우 회사자체 비상 저수조는 8시간 정도의 용량에 불과하며 현대반도체도 10여시간밖에 버틸 수 없어 물부족으로 인한 작업차질 등으로 발생되는 손실이 엄청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朴鍾國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