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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사장 "수의계약으로 대우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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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10일 수의계약을 통해 대우자동차의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GM은 또 한국측의 정서를 감안해 지분을 100% 취득해 자회사화 하지 않을 방침이다.

GM의 리처드 와고너 사장은 10일 도쿄(東京)시내 뉴오타니호텔에서 대우자동차 인수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GM과 대우자동차가 벌여온 협상과정은 공정하며 앞으로도 그같은 교섭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우측의 기술기반이나 발전경위를 따져도 GM이 가장 우월한 입장에 있다"고 말하고 "GM과 대우가 추진해 온 협상(수의계약에 의한 인수)이 대우의 정상화를 위해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인수조건이나 지난 7일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 결의내용은 일체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고 "대우측의 대응을 봐가며 대우자동차 지분의 일부를 인수할 것인가, 100%를 인수할 것인가를 검토하겠지만 한국측의 정서를 감안해 100% 인수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와고너 사장은 또 대우 회생과 관련, "대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대우는 많은 자산을 갖고 있으며 오너십도 갖추고 있다" 면서 "대우 브랜드가 국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례에 걸친 대우자동차 실가결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격을 밝힐 수없다"고 말했다.

한편 와고너 사장은 삼성자동차에 대해 "삼성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배제하지 않지만 현 단계로서는 대우자동차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대우 산하의 쌍용자동차 처리문제와 대우의 해외자동차 처리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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