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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서 1승 날리는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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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정규시즌 2라운드에서 4연패에 빠지는 등 2승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포인트가드의 함량 미달과 외곽 슈터들의 슛 난조가 주요 패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코칭 스태프의 작전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박광호감독의 작전이 선수들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동양이 4연패를 당한 18일 신세기전. 4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86대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동양은 상대 우지원에게 3점슛을 허용, 동점을 내줬다. 우지원이 3점슛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볼이 투입되기 전에 파울로 끊는 작전이 있었다면 어처구니없는 역전패는 없었다는 분석이다. 동양은 9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어진 2차례의 공격도 작전 부재로 무산시켰다.

15일 삼성전도 감독의 작전이 통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 종료 28초전 68대69로 1점을 뒤진 동양의 박감독은 24초 공격시간을 최대한 활용, 로프튼이나 조우현에게 마지막 슛을 주문했으나 포인트가드 정낙영이 골밑돌파 후 무리한 슛으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이같은 선수-코칭스태프간의 부조화는 박감독이 시즌 중인 내년 1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관계로 더욱 불거질 조짐이다. 동양 프런트는 현재 박감독에게 한시적으로 이번 시즌(4월말까지 3개월)을 맡긴다는 구상과 함께 감독 교체를 놓고 후임자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농구는 감독의 작전에 의한 팀웍이 승부를 좌우한다"면서 "정규리그가 아직 60% 이상 남은 만큼 동양은 박감독에 대한 재계약 여부를 조속히 결정, 팀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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