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변호사법 개정안과 방송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천용택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권고안 처리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여야는 20일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를 공전시키는 등 20세기를 마무리하는 11일간의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상을 보였다.한나라당은 이날 3당 총무회담에서 언론문건 국정조사 계획서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연내에 청문회를 열 것과 천 원장 사퇴권고 결의안 표결처리를 주장했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 거부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야당의 언론문건 국정조사 요구 목적이 진상규명이 아니라 새로운 정쟁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여당이 야당 주장을 모두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법안만 통과시키는 통법부로 전락시키려는 것으로 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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