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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에 들어간 각 경기단체들은 재정 사정에 따라 '찬밥·더운밥'으로 갈리고 있다.

일부 형편이 좋은 단체는 영하의 날씨를 피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반면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한 단체는 화목난로를 직접 제작, 화목으로 추위를 이기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다.

대구골프협회는 내년 전국체전에 대비, 선발한 대구상비군 8명 등 10명을 호주로 전지훈련을 보낸다. 새달 초부터 시작하는 40일간의 호주훈련을 위해 협회는 1천만원정도의 항공비를 부담할 예정.

또 올해 전국체전 시범종목에 출전해 종합우승한 대구수중협회도 내년체전를 앞두고 27일부터 40일간 중국 다롄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남녀선수 8명 등 모두 10명이 참가하며 협회와 참가선수가 비용을 함께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대구역도연맹의 경우는 각 학교 체육관 등에서 동계훈련중인데 경상중(교장 김태규)은 최근 철제난로를 직접 만들어 폐목재로 난방을 하며 석유난로나 온풍기 보다 50%정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김교장은 "절약 비용으로 합숙훈련등 선수 뒷바라지 경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펜싱협회는 대구시민운동장 훈련장에 난방장치가 없어 셔터를 내리고 추위에 떨며 훈련하는 실정이다. 펜싱협회는 지난 14, 15일 이틀동안 열린 협회장기 선수권대회때도 셔터를 내리고 경기를 치러 출전학생들이 추위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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