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DJ정치자금수수 발언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천용택(千容宅) 국정원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평북· 66세)을, 또 신임 통일부장관에는 박재규(朴在圭)경남대총장(경남 마산· 56세)을 각각 임명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신임 임 국정원장은 육사(13기),서울대 문리대철학과를 졸업했으며 84년 주호주대사, 92년 통일원차관, 95년 아태평화재단사무총장, 97년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신임 박 통일부장관은 72년~78년 경남대교수, 83년~86년 부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대학총장협회장을맡고 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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