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전 최대 격전지 유학산 일대

경북 칠곡군은 한국 전쟁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투 현장을 중심으로 유학산 일대에 6·25 격전지 순례 탐사로를 개설한다.

칠곡군은 최근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학산과 소학산을 연결하는 등산로 개설 공사에 착공했다. 이 등산로는 6·25를 상징한다는 의미로 6.25㎞이며 일반인들에게 한국 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순례 탐사로는 유학산 도봉사에서 헬기장, 한국 전쟁 당시 야전 막사터로 이용된 터 등 구간 구간에 전쟁 기념 조형물 및 다부동 전투 안내판 등이 설치 된다.이 사업은 내년 6·25 50주년을 맞아 칠곡군이 밀레니엄 행사로 추진중인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에 맞춰 이 지역이 호국의 고장이란 것을 두루 알리기 위해 기획하게 된 것.

군은 또 탐사로 구간에 군락을 이룬 갈대 밭을 개발해 관광지로 개발하며, 최근 암벽 등반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학산 정상의 학바위 등도 크라이머 코스로 개발해 전국 규모의 산악 등반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탐사로를 이용한 전국 규모의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구상중이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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