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새천년맞이 행사를 하면서 행사장소인 천봉산 정상 주변 수십그루의 나무를 잘라내 등산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시는 새해 오전 7시부터 상주시 만산동 해발 435.8m 천봉산 정상에서 새천년맞이 시민소망 안녕기원 대제를 1시간동안 갖는다.
이날 행사는 새천년 메시지 낭독, 풍선 날리기, 새천년 첫 햇빛 채화, 지신밟기 등으로 돼 있다.
그런데 시는 짧은 시간동안의 행사를 위해 최근 인부들을 동원해 정상주변 능선 곳곳에 있던 20년~30년생 소나무 등 50여그루를 베냈다.
이와함께 시는 산림내에 임시 화장실도 2곳을 설치했으나 등산객들이 부숴버려 다시 세울 계획이다.
특히 행사 전날에는 산불 예방활동 및 진화를 위해 임대해 놓은 헬기까지 동원해 행사 물품을 수송할 계획으로 있어 이 또한 비난을 받고 있다.
지역민들은 "시가 남산 등 넓은 공간이 있는 산을 제쳐두고 산림까지 훼손해가며 알맹이도 없는 겉치레 행사를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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