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군이 군청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반상회'가 주민들의 참여 기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반회보 제작에 따른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각종 군정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군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연간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반상회 회보를 제작, 매월 25일 정기적으로 반상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 주민들의 불참으로 반상회가 제대로 개최되지 않아 많은 예산으로 제작된 반회보가 면사무소 또는 이·반장 집에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군 보문면 강모(66)씨 등 주민들은 "군이 주민들에게 군정 소식을 전달한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반회보를 제작, 매월 25일 정기적으로 반상회를 개최하지만 농촌 주민 대부분이 고령으로 반회보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데다 주민들이 의견을 제출해도 별 효과가 없다며 반상회 참석을 기피해 반상회가 1년에 한번도 제대로 개최되지 않고 있다"고 실정을 토로하고는 "그런데도 면사무소는 '상부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며 반상회를 형식적으로 개최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면부 오지 마을에는 고령자가 많아 반상회 개최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읍 소재지는 많은 주민들이 반상회를 통해 군정 소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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