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김종필(金鍾泌) 총리의 후임 총리직을 수락함에 따라 내주초 부분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4일 "김 총리 후임은 박 총재가 맡기로 여권 수뇌부간에 의견정리가 이뤄졌다"면서 "김 총리가 당에 복귀하는 10일께 김 대통령은 국회에 신임총리 인준안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개각폭과 관련, "김 대통령은 '필요한 사람에 한해 교체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개각은 4~7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며 출마 대상자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16대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 남궁 석(南宮 晳) 정보통신, 이상용(李相龍) 노동,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 진 념(陳 稔) 기획예산처 장관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은 또 박 총재의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7일로 끝나는 임시국회 회기를 4~5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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