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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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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 펼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이 지난해부터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불우 청소년을 돕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9일 ETRI에 따르면 이곳 임직원들은 지난해 1월부터 대전시내의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계좌당 5천원씩의 성금창구를 개설,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급여에서 5천원씩 공제하기 시작했다.

강제적인 참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웃 돕기에는 전직원 1천600여명가운데 1천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일부 간부들은 혼자서 20계좌(10만원)를 개설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록 계좌당 5천원이라는 크지 않은 액수였지만 지난 1년간 모인 성금의 총액은 모두 1억600만5천145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ETRI는 이 성금을 유성구청 및 충남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대전지역의 초·중등생 90명에게 매월 1인당 10만원씩의 후원금으로 지급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ETRI 성기용(成起鏞·42) 총무지원팀장은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단발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성금을 지원하는 외에도 불우 어린이들과 직원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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