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비용은 지난해보다 5% 정도 오른 10만2천여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17일 동아백화점 유통센터에 따르면 올 설 차례비용(국내산 24개 제수용품)은 10만2천460원으로 지난해 설의 9만7천140원보다 5천320원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은 산지작황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라 지난해 설 대비 무(1개)는 200원, 배추(1포기)는 1천100원이 뛴 700원, 2천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고사리, 도라지, 대추 등도 지난해 설대비 10~30%이상 올랐으며 두부, 계란, 시금치, 콩나물, 깐밤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축산물은 산적용 정육(500g)이 1만1천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29% 올랐고 생닭(1마리)은 3천2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산물은 명태포(500g), 가오리(1마리), 피문어(1마리), 상어산적(500g) 등을 구입할 경우 3만3천690원으로 지난해 설의 2만5천800원보다 7천890원이 더 들게 됐다. 반면 오징어, 조기 등은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다소 내려 오징어(2마리)는 지난해 설보다 600원이 내린 1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과, 곶감 등 과일은 수확량 증가 등으로 전년 설 대비 7~47% 정도 내렸다. 유통전문가들은 설 막바지에는 제수용품 가격이 지금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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