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8일 밤(이하 현지시간) 태평양 상공에서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요격미사일 실험 실패의 원인은 마지막 6초동안 적외선 센서 2개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미국의 한 고위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들 적외선 센서가 '킬 비클'로 명명된 요격미사일의 '눈' 역할을 하도록 제작됐으나 이 미사일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목표 탄두를 요격하는 과정에서 제기능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물에 대한 첫 추적은 킬 비클에 부착된 전자광학 센서에 의해 이뤄지며, 이 센서는 유인장치로 설치된 비행물체와 탄두를 식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2개의 적외선 센서는 킬 비클이 목표물 명중 직전 마지막 몇초동안 탄두를 밀착 추적토록 설계됐으나 마지막 6초동안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탄두가 태평양 바다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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