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한은 총재 "장기금리 안정 도모"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지속적인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장기금리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이날 한은 집행간부와 국실장 및 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년도 첫 확대연석회의에서 "금년에는 경기 상승세가 2년째 이어지면서 경제내 여유공급능력이 줄어드는데다 유가 등 요소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물가문제를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는 실물경제 및 자산가격 동향 등을 감안해 물가상승압력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르노 실사단 국내 상주사무소 설치
삼성자동차 인수를 추진중인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실사단을 국내에 상주시키는 등 강도높은 인수작업에 돌입했다.
24일 삼성과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한한 르노 실사단은 최근 서울과 부산 두곳에 각각 실사작업을 위한 상주사무소를 마련했다.
이들은 서울에서는 삼성 등과 접촉하며 자료 및 서류 검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부산에서는 공장과 협력업체 현황 실사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실사단이 삼성 및 대우 상용차부문 인수에도 간여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5.7평이하 위법 건물 대폭 양성화
건축허가는 얻었으나 공사과정에서 바로잡기 곤란한 경미한 위법사항으로 장기간 사용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85㎡(25·7평) 이하건축물이 오는 3월1일부터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양성화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위법 시공건물 양성화를 주요 골자로 한 '특정건축물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이달말 정식공포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행령도 내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3월부터 시행된다.
양성화 대상건물은 98년 12월31일까지 사실상 완공된 연면적 85㎡ 이하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용 건물이며 특히 바닥 연면적 2분의 1 이상이 주거전용으로 사용되는 건물도 해당된다.
◈소비관련 에너지 사용 크게 늘어나
최근 원유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생산활동보다는 승용차, 도시가스 등 소비관련 부문의 에너지소비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나 에너지 절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우리나라의 최종에너지소비는 산업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에 머문 반면 가정·상업부문은 20.4%로 급증, 소비용에너지 소비 증가세가 산업용의 3.6배에 달했다.
이같은 가정·상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경제규모가 대폭 확대된 90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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