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거법 본회의 처리 안팎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회의원들의 운명을 가른 선거법을 전자투표로 표결처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인데다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전자투표 방식에 익숙치 않아 박준규 의장이 투표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작동이 되지 않는다"거나 "무효야"라고 소리지르는 진풍경까지 연출한 것이다.

○…하나의 법안에 대해 수정안이 3개씩이나 제출되는 것도 보기 힘들었던 풍경중의 하나였다. 민주당이 선거법에서 1인2표제를 먼저 표결처리하기 위해 수정안을 냈기 때문이다. 이는 국회법에 마지막에 제출된 수정안부터 먼저 표결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또 선거법 표결에 앞서 투표방식을 둘러싸고 '표결방법에 대한 표결'부터 처리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표결결과는 자민련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자민련은 당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김종필 명예총재가 귀국하지 않아 당론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녁 8시로 연기했다. 그래서 일부 의원들은 "한 사람을 위해서 298명의 의원들이 저녁까지 대기해야 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명예총재 귀국후 자민련이 '1인1표와 인구 상한선 35만명'으로 당론을 정해 민주당과 한나라당 총무에게 통보하자 표결처리를 고집했던 양당 총무는 당혹감을 감추지못했다. 결국 표결결과 자민련이 전자투표방식과 상한선 부분은 민주당 손을 들어준 반면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한나라당 입장에 서는 절묘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한선 조정여부에 따라 지역구 운명이 갈라지는 한나라당 서훈 의원 등 통합지역 의원들이 여당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막판 로비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으나 결국 자민련의 당론에 밀려 성공하지 못했다.

전자투표에서는 각 의원들의 찬반의사가 명확하게 드러나 여야의원들이 당론을 벗어나는 소신투표를 하지 못했다.

徐明秀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