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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겨냥 또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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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겨냥한 여야의 상대방 흠집내기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정치공방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대책에서부터 주가 안정론, 병무비리 수사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폭로로까지 비화되면서 여야는 서로 "충격과 의혹" "사실무근의 추악한 폭로극"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김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노동당총비서를 식견을 갖춘 지도자로 언급한데 대해 "충격적인 일로 국민들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남북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현실인식을 기초로 한 외교적 발언"이라며 극단적인 반응을 경계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신범 의원이 폭로한 김 대통령 아들의 미국 호화주택 거주설과 관련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우리 당 진상조사특위와 함께 공동조사 할 것을 제의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정동영 대변인은 "김 대통령 아들은 호화주택이 아니라 할부금을 내는 중하층 주택에 산다"며 "이회창 총재는 더러운 폭로선거를 중단하라"고 비난했다.병무비리수사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두 차례 수사를 벌인 현 정권이 정치인 관련사실이 없다고 해놓고서는 선거를 앞두고 병풍(兵風)을 불러 온다"며 비난하자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은 결국 한나라당에 병역비리자가 적지 않다는 증거"라며 공격했다.

총선과 증시의 상관성 논쟁에서도 민주당은 국제금융전문가인 이승엽 부대변인을 통해 "해외자금이 일시에 유출될 수 있는 지금 상황은 주식시장이 정치불안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논리를 폈으며 한나라당은 이한구 정책실장을 동원, "선진국에서 야당이 승리했다고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 나간 적이 있었느냐"고 공박했다.

徐泳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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