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주택' 여부로 여야간 공방의 대상이 되고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弘傑)씨의 집은 로스앤젤레스 남부 토런스시 스틸 애비뉴의 34만달러짜리 단독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LA 카운티 등기소에 따르면 홍걸씨 부부와 두 아들(6, 4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방 3개의 단독주택(하우스)으로 지난 95년 5월 34만5천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홍걸씨는 당시 계약금으로 8만여달러를 내고 나머지는 주택저당 은행융자금 25만8천여달러로 충당했으며 월 1천700~1천800달러를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걸씨 부부가 "태평양 연안의 한 고급주택가 팔로스버디스 소재 22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산다"는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주장에 대해 이 집 소유주인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1)씨의 부인 조덕희(전 테니스 한국국가대표선수)씨는 "황당하다"며 일축했다.
덕희씨는 또 "남편이 홍걸씨의 집을 사준 적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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