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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러시아대사는 15일 "러시아가 남북한과 정상적이고 우호적인 유대관계를 갖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익하다"고 지적,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쌍무 접촉은 물론, 정치 대화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파나시예프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가 북한과 '조-러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데 이어 북한과의 정치.외교.경제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나시예프대사는 이날 한-러시아 수교 10주년에 즈음, 연합뉴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남북한 통일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한반도 통일에는 반드시 한가지 조건이 전제돼야 하며 그것은 바로 평화적 통일"이라고 밝혔다.

또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중국으로 송환된 7명의 탈북자문제와 관련, "우리는 러시아 국내법과 러시아-중국간 체결된 정부간 협정을 엄격히 준수해 문제된 북한의 불법입국자들을 돌려 보냈다"며 "러시아로서는 러시아 영토가, 북한이든 제3국이든, 다른 나라 불법입국자들의 경로가 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한다"고 강조,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기본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자 회담과 관련,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한반도 4자회담은 지금까지 이렇다할만한 성과가 없었다"고 전제, "러시아와 일본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다자회담이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 또는 이를 혼합한 형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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