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로 예정된 농.축.인삼협 등 통합농협중앙회의 출범을 앞두고 최근 통합 실무작업에 돌입 했으나 벽두부터 각 협동조합간에 심한 마찰이 빚어지는 등 통합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통합농협중앙회 추진위원회는 △2월8일 통합대상 협동조합 자산실사 △4월25일 통합정관 의결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5월12일 중앙회 회장단 선출 △6월1일 업무인수단 가동 △7월1일 공식출범 등의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통합농협중앙회 실무작업단이 축협 중앙회에 대한 전산통합 현지조사에 나섰으나 축협노조 측의 반발로 정상적인 조사를 하지 못하는 등 기초작업인 자산실사에서 부터 난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말 까지 각 협동조합의 저축상품과 상품별 금리통합 방안을 확정짓고, 3월말 까지 각종 여신업무와 농축산물 물류체계를 통합해야 하는 등 업무가 산적해 있으나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군지역의 농.축협 등 통합대상 협동조합의 직원들은 통합일정에 따라 추진될 인원감축, 직제축소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여지자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일부 협동조합에서는 통합후 인사에서 소속 직원들이 유리한 입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미리 승진, 승급 시키는 등의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다.
농민 조합원 박모(47.경산시 자인면)씨는 "통합을 앞두고 각 협동조합들이 서로 실리를 내세워 명분없는 소모전을 펼 경우 결국은 모두가 피해를 입게된다"고 지적했다.
경산.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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