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지역당' 황인욱씨 사이버 인문대학 개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교수진에 강만길·마광수씨 등

지난 92년 남파간첩 이선실이 주도한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으로 구속됐다 98년 8·15특사로 풀려난 황인욱(黃仁郁·35)씨가 벤처사업가로 변신, 사이버 인문대학을 열었다.

황씨가 지난해말 설립한 인문학 벤처기업 네트로폴리스㈜는 23일 사이버 인문대학인 '네트로폴리탄 대학'(www.netuni.net)을 개설,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아 오는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설된 강좌는 '문학에 이르는 길', '한국사상사', '한국사회론', '르네상스 미술' 등 9개 정규강좌와 '헌법', '저작권법', '특허법' 등 5개 전문강좌, '인물한국사', '미래의 성' 등 8개 공개강좌이다.

이 가운데 공개강좌와 이 대학이 제공하는 장편소설이나 칼럼 등 각종 교양프로그램은 무료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정규·전문강좌는 강좌당 5만~10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교수진은 강만길·마광수·유초하·이정우·임헌영·정현백·이이화씨 등 인문·사회학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고 3개월 1학기 과정으로 칠판강좌·멀티미디어 특강·세미나·교수면담 등의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 출석체크도 하고 학기말에는 리포트를 제출하거나 시험을 치러야 하며 성적도 통보되는 등 학사관리도 엄격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