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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공동정권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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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24일 공동정권 결별을 선언함에 따라 공동여당간의 동거체제가 파국을 맞게 됐다.

이한동 자민련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명예총재가 동석한 가운데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은 공동여당의 길을 포기하고 독자적인 야당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공동정권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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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민주당(구 국민회의)과 자민련 등 두 여당간의 공조는 지난 97년 11월3일 DJP합의 후 2년 3개월여만에 공식적으로 단절됐다.

이 총재는 이날 대국민선언을 통해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대화합 해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가자는 것이 공동정권의 목표이며 국민과의 약속이었지만 상대 공동여당에 의해 철저하게 파기됐다"며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총재는 이어 공동정권 결별선언의 이유로 △내각제 개헌과 공동정부 구성합의 유린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배제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김 대통령의 묵인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논산.금산 출마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386세대 대거 공천등 4가지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박태준 총리 등 자민련 몫으로 정부 및 산하단체에 진출한 인사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지 않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입장을 정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 측은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자민련의 공동여당 결별선언은 총선전략으로 간주, 총선 후 양당 공조복원을 기대했다.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이와관련 "자민련의 결별선언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한 후 "선거공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공동여당의 정신은 유지되기는 바란다"고 말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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