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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년 Y2K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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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마지막으로 점검해 보세요'

지구촌이 바짝 긴장한 가운데 별다른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사고 없이 새 천년을 맞이했지만 아직도 안심하기는 이른 상태. '예외의 예외'인 올해 2월 윤달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년은 1년을 365일로 하면 태양이 춘분점을 출발해 황도상을 일주하는데 걸리는 실제 시간인 365.242199일과 4년에 약 하루의 차가 생기기 때문에 4년에 한번씩 윤일을 보태는 해.

따라서 4로 나눠지는 해에 하루를 더해 366일이 되는데 연도 끝자리수가 00으로 끝나는 해는 윤년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00으로 끝나는 해라도 400으로 나눠지는 해는 윤년이 된다.

문제는 400년만에 돌아오는 예외적인 윤년인 올해 2월29일을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이를 컴퓨터가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경우 2월28일에서 3월1일로 넘어가거나 아예 날짜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세계의 Y2K 대상 시스템 보유기관들은 이미 윤년 문제 점검에 들어갔으며 우리나라 기관들도 이달들어 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Y2K 대상 시스템을 갖고 있는 기관들에 대한 이행기능 테스트를 벌였으며 오는 28일 오전9시부터 29일 오후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Y2K 문제의 대표적 대상으로 꼽히는 항공업계도 윤년 문제에 대비, 비상대책반을 가동할 계획이며 공항공단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요청에 따라 공항 레이더-계기 착륙시설-정보시스템-자동제어장치 등에 윤달 모의시험을 거치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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