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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후보작 관객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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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객들은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작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잇따라 한국 영화관에 선보이면서 후보작들에 대한 흥행 대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제72회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남우.여우주연상, 감독상 등 모두 8개 부문 수상작 후보에 오른 '아메리칸 뷰티'가 26일 개봉된데 이어 '그린마일''리플리'도 오는 3월 4일 극장에 내걸린다.

'그린마일'은 비인간적인 교도소라는 공간에서 인간의 맑고 순수한 영혼을 부각시킨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리플리'는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아가다 우연한 기회에 가짜 상류층의 일원으로 위장해 허위의 인생을 살아가는 피아노 조율사 출신의 리플리를 통해 인간의 심성을 파헤치고 있다.

'그린마일'의 배급을 맡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는 이미 올초부터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해 왔으며, '리플리'의 경우 시네마 서비스가 배급을 맡아 배급 파워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인사이더'와 덴젤 워싱턴이 열연한 '허리케인 카터'도 오는 3월 11일과 18일 차례로 개봉된다.

'인사이더'는 미국의 거대 담배회사의 연구개발 총책임자였던 한 중역이 부당해고 당한 뒤 담배산업의 비리고발을 위해 투쟁해 나가는 것을 그렸고, '허리케인 카터'는 60년대 중반 미국에서 발생한 3명의 백인 살인사건 용의자로 붙잡혀 종신형을 선고 받고 22년간 복역한 한 흑인 복서의 인생을 그린 휴먼 드라마.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잇따라 개봉되면서 올 봄 국내 극장가는 관객몰이 대결에 휩싸여 관객들의 발길잡기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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