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BS 스타즈의 신인 포워드 김성철이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뛰어올랐다.
시즌 중반까지만해도 교체 선수로 코트에 나서는데 만족했던 김성철은 시즌 종반 결정적인 순간마다 신들린 듯한 3점포와 위력적인 골밑돌파를 성공시키며 진가를인정받고 있다.
SBS의 4연승을 이끌어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는 김성철은 최근 활약을 발판으로 삼아 황성인과 조상현(이하 SK 나이츠)으로 기울던 신인왕 경쟁의 무게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김성철은 팀 플레이오프 진출의 고네길인 29일 LG 세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양팀에서 가장 높은 24점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 신인왕 후보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철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11점차까지 뒤지던 2쿼터 골밑돌파로 점수차를 좁혀놓은 뒤 3점포로 38-38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김성철은 4쿼터에서도 경기 종료 6분전 74-64, 점수차를 10점차로 벌려놓는 득점에 성공, LG의 맹렬한 추격에 쐐기를 박으며 위기에 강한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9일 현재 경기당 평균 12.6점을 기록,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자리를 굳힌 김성철은 팀에서 가장 많은 53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내· 외곽에서 상대팀 수비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김성철은 소속팀 SBS가 4연승을 거두며 남은 2경기중 1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인왕 후보 경쟁에서 황성인과 조상현에 뒤지지 않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는 평이다.
김성철은 "평생에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이 욕심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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