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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밀입국 루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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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힌 중국인 밀입국자 20명의 밀입국 장소는 어딘가. 이와 관련, 해군(해병)과 해경이 책임소재를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안 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해군 및 해병, 해경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포항항(또는 연안)이 내·외국인의 주요 밀 입·출국 루트로 드러나면서 경계소홀 책임 공방이 벌어진 것. 포항항을 통한 밀입·출국이 수년전부터 계속되고 있으나 현장 검거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해안 경계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과 함께 포항항 입·출항 관리를 맡고 있는 세관. 해수부. 법무부 직원들의 근무 헛점이 지적됐던 것.

포항남부서는 현재 이들 20명의 신병을 법무부로 인도한 후에도 밀입국 장소에 대해서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알선책으로 추정되는 승합차 운전사 박모씨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야간에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소형 포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들이 10일간 머물렀던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는 승합차로 30분 정도 거리였다는 것.

이들의 진술로 미뤄 포항 인근 지역의 소형 포구를 통한 밀입국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경우 미확인 선박을 레이다를 통해 포착못한 해군과 해안 경계 근무를 맡고 있는 해병사단은 물론 바다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해양경찰서 모두가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된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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