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호텔·대형 유통업체 주변의 만성적 불법주차에 철퇴가 내려진다.
대구시에 따르면 알리앙스·명성웨딩·늘봄 등 대구시내 주요 예식장 6군데의 주차장 면수는 모두 1천796면에 불과하나 주차대수는 토요일 1만9천480대, 일요일 2만6천580대에 이르러 주차장 확보면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토·일요일 및 공휴일 예식시간대의 예식장 및 호텔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주변도로와 인도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좁은 골목길까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에 대구시와 각 구청은 11일부터 시내 예식장 18곳, 호텔 15곳, 대형 유통업체 17곳 등 50군데를 대상으로 견인위주의 강력한 불법주차 단속에 들어가는 한편 과태료 스티커를 예외없이 붙일 방침이다.
시는 이들 업소 주변에 견인차를 대기시키고 보도위 주차방지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또 예식업소와 유통업체에 강력한 불법주차 단속을 통보하고 예식업소 주변에 경고안내문을 붙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불법주차 삼가를 홍보키로 했다.
단속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이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시와 각 구청, 경찰이 책임단속 요원을 고정배치해 실시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가 근절될 때까지 계속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曺永昌기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